GS샵이 ‘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를 지향점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했다.
GS샵은 AI가 고객 맞춤형으로 앱을 구성하도록 하고 TV와 모바일 채널 등을 통합하는 대규모 앱 개편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AI 활용을 대폭 강화한 점이다. AI가 고객이 상세 설명을 오랫동안 본 상품, 장바구니에 담아 두거나 구매한 제품, 즐겨 찾는 매장(영역), 자주 이용하는 혜택, 많이 입력한 검색어 등을 분석해 앱 전체 영역의 50% 이상을 개인 맞춤형으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최근 원피스를 검색한 고객에게는 신상품 소개 영역에서 패션의류 카테고리를, 갈비탕을 구매한 고객은 식품 카테고리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원피스를 찾아보던 고객이 최근 구두를 찾아보는 식으로 행동이 변하면 패션잡화가 최우선 노출되도록 AI가 고객의 앱 구성을 바꾸게 된다.
AI는 또 메인 화면에 보여지는 상품의 80% 이상을 선택한다. 최상단에 위치한 배너에 노출되는 숏폼 영상과 광고 문구 역시 AI가 만든다. 뿐만 아니라 혜택도 챙긴다. 고객이 검색이나 찜, 장바구니 담기 등으로 관심을 표시한 상품과 관련한 가격 할인, 카드 할인, 쿠폰, 경품 이벤트 등의 혜택이 뜨면 그 혜택을 고객에게 알려주는 식이다.
TV 방송을 모바일 앱에 최적화하기 위해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구분을 없앤 것도 특징이다. 기존에 라이브(홈쇼핑), 마이숍(데이터), 샤피라이브(라이브 커머스) 등 고유 채널명으로 구분하던 것을 라이브로 단일화했다.
대규모 앱 개편과 동시에 ‘스타일 유어 데일리 라이프(Style your daily life)’라는 새로운 슬로건도 공개했다. 자신과 가족을 챙기면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AI 기반으로 세심하게 선별한 상품을 제공해 건강하고 센스 있는 일상을 누리도록 돕겠다는 약속을 담았다는 게 GS샵의 설명이다.
김요한 GS리테일(007070) 홈쇼핑DX부문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AI 역량을 토대로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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