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국토교통부의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에 3개 시군이 선정돼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주택 노후화 등으로 쇠퇴한 소규모 주거지역에 생활밀착형 주민편의 공공시설을 공급하고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경남에서는 진주시 상봉동과 하동군 부용·연화마을, 거창군 김천리가 선정돼 모두 767억 6000만 원이 투입된다. 오래된 주택 정비 235호, 보행안전 위험구간 정비, 폐쇄회로(CC)TV·옥외소화전 등 환경개선, 주민편의시설·마을주차장·소공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3곳에 사는 1만 5100여 명의 주거 환경과 생활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공모 기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실현 가능성 있는 시군의 사업계획수립을 지원하고자 경남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도 자체 전문가 컨설팅을 3회 지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에 선정된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을 지금부터 내실 있게 준비해 도민에게 꼭 필요한 공공편의시설을 제공하고, 노후 주거환경 개선 등 도시재생사업의 성과가 도민에게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