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중앙과 지방이 함께 추석 연휴 의료 특별대책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의료 현장을 굳건하게 지키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전공의 이탈에 따른 부작용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추석 명절 전후에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의료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달 11~25일 약 2주간을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하고 4000개소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408개 응급의료기관에만 적용되던 ‘응급 진찰료 한시 가산’은 112개 응급의료시설로 확대해 경증환자를 분산하고, 비상응급 대응주간에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기존 인상분인 150%에서 100%포인트를 올려 250%까지 인상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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