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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 140대 1…3년 만에 세자릿수

1~8월 평균 경쟁률 140대 1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아져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뉴스1




서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3년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8월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0.66대 1을 기록했다. 총 2464가구 모집에 34만 6589개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건 2021년(163.84대 1) 이후 약 3년 만이다. 연도별 서울 지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022년 10.25대 1로 급락했다가 지난해 56.93대 1,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40대 1을 기록하는 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공급 부족 우려 등에 최근 집값이 상승하자 분양시장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 4월 0.13%에서 7월 1.19%로 커졌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은 대부분이 정비사업 공급 단지로 일반 분양 물량이 적어 더욱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분양이 예정된 서울 단지들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이날 성동구 행당동 일원에 공급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송파구 신천동에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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