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박동식 사천시장이 국회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박 시장은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국회를 찾아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다. 이 기간 박 시장은 서천호, 이성권, 권영세, 엄태영, 김희정, 윤영석, 김도읍, 정점식, 김정재 의원을 만나는 등 10곳 이상의 의원실을 방문하며 정무 활동을 이어갔다.
또 여러 국토법안심사 소위원회 소속 의원실로 방문해 국회 차원의 입법 지원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우주항공과 관련한 산학연관을 넘어 교육·문화·의료·관광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기능을 담고 있는 글로벌한 자족도시를 의미한다. 경남도와 시는 프랑스의 툴루즈와 같은 도시를 롤모델로 삼은 만큼 일차적으로 정주지원 체계를 만들고 장기적으로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KTX 증편, 비즈니스 호텔 건립 등 산업인프라를 확충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우주항공청이 입지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을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조성해 행정과 산업, 주거시설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및 국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가 법안 통과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서 의원과 박대출 의원이 지난 5월과 6월 각각 발의한 특별법안은 8월 21일 소관위에 상정돼 검토 중이다. 상임위 찬성으로 의결되면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되고, 본회의에서 심사 및 통과될 경우 정부로 이송돼 공포될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은 사천시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이 우주항공산업을 통해 제3의 기적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정부와 국회가 합심해 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