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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화명장미마을 상인공동체 등 부산 골목상권 지역상표화 추진

만덕이로 골목상가 번영회·중구 깡리단길 공동체도 참여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북구 화명장미마을 상인공동체·만덕이로 골목상가 번영회와 중구 깡리단길 공동체가 부산시의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자원·문화를 접목한 지역 상표를 2단계에 걸쳐 육성하는 것으로, 부산시는 1단계 사업에 참여한 15곳 공동체 중 2단계 ‘부산다운 골목도움 육성사업’에 이들 상권을 선정했다. 시는 공동체당 3000만 원과 6000만 원의 사업비를 차등 지원한다.

북구 화명장미마을 상인공동체는 화명동 장미원(북구 화명동 2280) 인근에 있는 근린형 상권으로, 지난해 6월 조직화를 시작해 현재 39곳의 소상공인 점포를 소속 점포로 두고 있다.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워크숍을 개최해 ‘장미’를 키워드로 한 콘텐츠를 발굴한 점이 전문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으로 ‘화명 로즈 마켓데이’ ‘천만송이 마케팅’ ‘장미 스탬프’ 사업을 추진한다.



북구 만덕이로 골목상가 번영회는 학원가 밀집지에 위치(북구 만덕2로 44번길 72 일원)한 근린형 상권으로, 2019년 30곳의 소상공인 점포로 조직화를 시작해 현재는 52곳으로 소속 점포를 확장했다. 향후 골목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해 캐릭터를 개발한 후 이를 활용한 골목축제, 학원가 체험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상권 친밀감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구 깡리단길 공동체는 부평동 깡통시장과 국제시장 사이에 위치(중구 중구로 29번길)한 상권으로, 지난해 조직화를 시작해 현재 30곳의 소상공인 점포를 두고 있다.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골목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4일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들 골목상권 공동체에 개별 전문가 상담을 지원해 골목상권이 자발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소상공인 간의 소통이 강화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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