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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모친, 절연 후에도 연락해 금전적 요구…한소희, 극심한 괴로움 겪어"

배우 한소희. 사진=김규빈 기자




배우 한소희의 모친 A씨가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2년 전 한소희가 '어머니와 절연했다'는 강경입장문을 발표한 이후에도 A씨와 연락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일 도박개장 혐의를 받는 A씨(54‧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22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원주지역 12곳의 PC방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A씨가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사건을 벌인 것으로 보고, 범죄수익 규모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수익 규모와 관련된 부분은 현재까지 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도박장 개장 혐의와 관련해 신 씨 외에 다른 구속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3일 ''딸 돈 좀 빌려줘' 한소희 엄마 소름 돋는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한소희는 어린 시절 원주에서 외할머니 밑에서 자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한소희 5살때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을 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고등학교까지 진학하게 되면서 한소희는 '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살겠다'면서 울산으로 이주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이어 "외할머니 역시 천륜을 끊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울산으로 이사를 갔다"며 "그런데 울산에서 한소희는 그 자리에서 외면을 당하면서 외할머니와 따로 거처를 얻어서 살게 된다. 그 과정에서 한소희는 굉장히 큰 충격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진호에 따르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대학 진학을 포기한 한소희는 서울로 상경하고 아르바이트와 모델 일을 병행하게 된다.

돈을 번다는 소식이 모친 A씨의 귀에 들어갔고, 지속적으로 생활고를 호소하는 A씨를 위해 한소희는 아르바이트와 모델 일로 번 돈을 조금씩 보내주게 됐다. A씨는 본인이 한소희의 서울 생활비와 모델 데뷔 비용을 모두 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진호는 "한소희의 데뷔 이후 모친 A씨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금전 사고 역시 끊이지 않았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금전사고를 딸이라는 이유로 한소희씨가 전적으로 책임질 수도 없는 노릇이 아니냐"며 "특히 한소희가 배우로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기에 어머니의 '곗돈 먹튀 사건' '빚투 폭로' 등이 이어지면서 한소희 입장에서는 어머니라는 존재가 더욱 버거워질 수 밖에 없었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이진호는 "심지어 A씨는 딸 이름을 팔아 돈을 빌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소희가 금전 사고를 막아주고 또 막아줬으나 계속 금전 사고가 터졌다"며 "심지어 A씨가 한소희의 정산금 날짜까지 명확하게 파악해 '그날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결국 한소희는 어머니와 선을 긋게 된다. 이 과정 역시 쉽지 않았다. 천륜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끊을 수가 있겠나"라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진호는 "2년 전 한소희의 강경 입장문 이후 한동안 연락이 끊겼던 것은 사실이나, A씨가 이후 한소희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며 "그 이후 자연스럽게 종종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또한 "진짜 문제는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한 이후로 A씨가 다시 한소희에게 금전적 도움을 요구했다는 점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A씨는 한소희 소속사에도 연락을 취해 크고 작은 문제에 관여했다"며 "지인들에 따르면 한소희는 어머니의 돈 요구와 소속사 연락 등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이 일로 인해서 극심한 괴로움을 겪기도 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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