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지역 공동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4일 울산시 북구 진장동에 위치한 YMCA회관에서 다문화가정 지원 기금 5000만 원을 울산YMCA에 기탁했다.
이 기금은 올해 말까지 지역 내 다문화가정 부모와 어린이 약 500명을 지원하는 한국 풍속(추석, 동지) 체험, 교통 안전 교육, 과학관 체험, 문화 탐방 등 ‘다문화로 행복한, 다행’ 프로젝트 활동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현대차 노사 관계자, 김영효 울산YMCA 이사장, 울산 거주 결혼이주여성 1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편 빚기, 투호, 제기차기 등 추석 맞이 한국 풍속 체험 이벤트가 진행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울산에 터 잡은 다문화가정이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문화가정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08년부터 17년째 울산공장 초청 견학, 울산 명소 여행, 한국 요리 체험, 여름철 선풍기 기증 등 지역 내 다문화가정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자료=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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