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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전공의 대표 "정부, 그릇된 의료 정책 강행…큰 오점으로 남을 것"

참고인 신분으로 5일 오전 경찰 출석

"정부, 의료 왜곡의 본질에 대해 무지"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재일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대표가 참고인 조사를 위해 5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9.5 uwg80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가 5일 경찰에 출석하며 정부가 그릇된 의료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하며 "정부는 의료 왜곡의 본질에 대해서는 무지한 채 그릇된 의료 정책만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 사태는 대한민국 사회에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집단 사직은 전공의 개개인의 선택이었다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조사 잘 받고 오겠다”고 했다.

박 대표에 대한 이날 조사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차원이다. 경찰은 박단 비대위원장을 지난달 21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경찰은 임현택 의협 회장과 전 의협 비대위의 김택우 위원장, 주수호 홍보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6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입건해 지난 2월부터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의협 전·현직 간부들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자발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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