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5일 수원지검이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를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소환 조사하는 데 대해 “야당 대표로 모자라 배우자까지 추석 밥상머리에 제물로 올리려는 정치검찰의 막장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김건희 여사가 올 4월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서는 “선거 농단이 드러난 것”이라며 해당 의혹을 ‘김건희 특검법’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주장했죠. 민주당의 이런 상반된 주장은 전형적인 내로남불 행태 아닌가요.
▲대통령실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사저의 경호 시설 예산 책정이 139억 8000만 원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 두 배 이상이라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 사저 부지가 서울이나 경기에 위치할 가능성을 고려한 예산 산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죠. 그러면서 부지면적은 오히려 전직 대통령들의 사저에 비해 절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죠. 벌써부터 사저를 두고 이렇게 논란이 큰데 윤 대통령의 퇴임이 가까워지면 얼마나 시끄러워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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