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13일 ‘제1회 서울경제·어깨동무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 대회(이하 파크골프 마스터즈)’가 경기 양평군 양평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파크골프 마스터즈 선수들은 경기 1일차와 2일차에 각각 18홀을 돌게 된다. 경기가 펼쳐질 곳은 양평파크골프장의 제1구장(A~D코스, 각 9홀)으로 선수들은 하루는 A·D코스, 또 다른 하루는 B·C코스에서 경기를 펼친다.
앞서 A·D코스 공략법에 이어 이번 편에는 B·C코스 공략법을 소개한다.
B코스, 언듈레이션과 ‘솥뚜껑 그린’을 잘 공략해야
B-1홀(43m 파3)은 오른쪽으로 휘어진 다소 짧은 길이의 도그레그 홀이다. 페어웨이 오른쪽으로는 안전망과 풀숲이 있기 때문에 왼쪽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홀컵을 넘어가면 내리막 경사가 있으니 유의하자. B-2홀(72m 파4)과 B-3홀(104m 파5)은 페어웨이 한가운데를 목표로 티샷을 하면 된다. 다만 B-3홀은 오른쪽이 바로 강이라서 미세한 기울기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B-4홀(49m 파3)은 길이는 짧지만 페어웨이에 언듈레이션이 다소 있는 만큼 타수를 줄이려고 무리하지 말고 안전하게 가자. B-5홀(40m 파3)은 티 박스에서 홀컵까지 일직선을 보면서 가운데를 공략하면 된다. 왼쪽이 다소 솟아있는데 이쪽으로 티샷을 하면 두 번째 샷을 치기 좋은 장소로 흘러들어갈 수도 있다.
B-6홀(54m 파4)은 벙커 너머에 언덕이 있다. 이곳을 지나면 OB가 날 수 있으니 언덕 앞까지만 보내는 것으로 하자. B-7홀(68m 파4)은 벙커 가운데를 지나치도록 공략하자. 특히 이곳은 페어웨이보다 그린이 높게 솟은 일명 ‘솥뚜껑 그린’이므로 볼을 안전한 구역으로 보낸 뒤 마무리해야 한다. B-8홀(76m 파4)은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레그 홀이다. 오른쪽 가로등 옆으로 공략하는 것을 추천한다. B-9홀(52m 파3)은 페어웨이 가운데에 나무 한 그루가 버티고 서있다. 또한 티 박스가 많이 틀어져있는데 이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C코스, 짧은 홀에서 홀인원 욕심에 강한 샷은 금물
C-1홀(77m 파4)은 오른쪽으로 휜 도그레그 홀이다. 벙커 왼쪽이 두 번째 샷을 치기에 가장 넓고 안전하다. C-2홀(86m 파4)은 티 박스가 깃대를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게 설계돼있으므로 세심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 왼쪽으로 보내면 볼이 흐를 수 있으니 깃대 오른쪽을 목표로 볼을 보내자. C-3홀(54m 파3)은 일직선 홀인데, 홀인원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쉽게 보고 치면 깃대 왼쪽으로 볼이 흐를 수 있으니 깃대에서 살짝 오른쪽을 공략하는 것을 권한다. C-4홀(140m 파5)은 양평파크골프장 제1구장에서 가장 긴 거리의 홀이다. 나무가 여러 그루 있는데, 가운데를 보고 티샷을 한다. 그린에서는 왼쪽으로 볼을 붙이는 것이 더 좋다.
C-5홀(50m 파3)은 그린 뒤편이 내리막이라 홀컵을 바로 보고 앞까지만 볼을 보내자. C-6홀(75m 파4)은 도그레그 홀로 페어웨이 첫 번째 느티나무를 향해 볼을 보낸다고 생각하자. C-7홀(45m 파3)도 홀인원이 잘 나오는 홀인데, 왼쪽보다는 오른쪽을 보고 볼을 보내는 것이 좋다. C-8홀(70m 파4)도 깃대 왼쪽을 공략하자. C-9홀(47m 파3)은 볼을 다소 강하게 보내려다가는 OB가 나기 쉽다. 깃대를 바라보며 똑바로 공략하되 언덕만 넘기도록 티샷을 보내도록 하자.
대회 선두권에 오르려면 107~108타는 쳐야
대회에서 입상하려면 이븐파인 132타에서 약 20타는 줄일 수 있어야 한다. 양평파크골프장에서는 과거 4코스를 98타로 적어낸 기록도 나왔지만 이는 매우 흔하지 않은 사례다. 대략 107~108타를 적어낸다면 상위권에 들 수 있다. 대회가 열리는 양평파크골프장 제1구장의 좀 더 상세한 코스별 공략법을 알고 싶다면 유튜브 어깨동무파크골프 채널에서 영상을 시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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