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글로벌 자동차 시장 대세는 ‘중국산’이라고?
과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미국·일본·유럽 업체들이 주름잡았지만 최근 중국 업체들이 판을 뒤집고 있다.
중국 자동차 수출(외국 업체의 중국 내 생산분 포함)은 올해 2년 연속 전 세계 1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에만 중국 자동차 수출은 작년보다 30.5% 급증한 279만 대로 전 세계1위다. 작년 중국 기업의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은 미국을 제쳤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본토도 자국 브랜드가 장악했다.
중국발 공습에 맞서 글로벌 업체들의 행보는 엇갈린다. 벤츠는 세계 최대 시장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함에 중국에 투자를 확대하지는 반면 혼다는 중국 내 공장을 폐쇄하거나 생산을 중단한다. 볼보와 포드는 '가성비' 중국 전기차에 대응해 수익 중심으로 전략을 바꿨다.
우리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진다. 현대차그룹은 미국과 신흥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아는 중국 공장을 활용해 아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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