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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왕실 유일한 아들 히사히토, 18세 성년됐다…"성장하고 싶어" [지금 일본에선]

일본 왕실서 거의 40년만에 남성 성인 나와

사진 제공=일본 궁내성




일본 왕실의 왕위 승계 2순위인 히사히토(悠仁) 친왕(親王·황족에게 붙이는 칭호)이 6일 만 18세 성년이 됐다. 일본 왕실의 남성으로서는 거의 40년 만에 처음 성년에 도달했다.

히사히토 친왕은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이자 아키시노미야 후미히토(59) 황세제의 아들이다. 히사히토는 왕실 구성원 17명 가운데 가장 어리다. 나루히토 일왕에게는 외동딸 아이코 공주가 있지만 왕위 계승권은 남성에게만 있다.

일본 왕실과 관련된 업무를 전담하는 궁내청은 히사히토 친왕이 성년이 됐다며 그가 숲속을 걷는 영상을 공개했다.



히사히토의 성인식은 내년 봄이나 그 이후에 열릴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히사히토는 “각각의 경험을 통해 배움을 깊게 하고 다양한 것을 흡수해 성장하고 싶다”고 성년이 된 소감을 밝혔다.

현재 왕위 승계 우선 순위는 나루히토 국왕의 동생이자 히사히토의 아버지인 후미히토 왕세제가 1순위이며 히사히토는 2순위다.

궁내청에 따르면 히사히토는 곤충과 그 서식지 등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는 아카사카 궁전 뜰의 잠자리에 대한 조사 논문을 공동 저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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