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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올해 상반기까지 AI기반 의료제품 950개 승인

3월부터 6월까지 61개 신규 승인

AI 제품 중 방사선학이 약 70% 차지

재택 의료와 관련된 이미지. 이미지투데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6월까지 승인한 인공지능(AI)기반 의료제품이 누적 95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반 의료 제품들은 주로 진단 보조, 이미지 분석, 치료 계획 수립 및 환자 관리와 같은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의료 분야에서 AI의 적용이 크게 증가했으며, FDA의 승인도 이에 맞춰 급증하고 있다.

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에 따르면 FDA는 지난 3월31일부터 6월25일까지 신규 AI기반 의료제품을 61개 승인했다. 이로써 FFDA에서 승인받은 AI 제품은 총 950개다. 분야별로는 방사선학 관련 AI 애플리케이션이 723개, 심장학이 98개, 신경학이 34개가 승인돼 전체 AI 제품 중 방사선학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FDA는 AI 의료기기 승인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시장에 진입하는 AI 및 머신러닝 의료제품의 증가 속도에 발맞추기 위해 승인된 AI 제품 목록을 자주 업데이트하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미국 보험청(CMS)에서 11개 정도의 AI 기기에 대한 보험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AI 기술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임상환경에서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향상되면서 보험으로 인정되는 AI기기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CMS는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연방기관으로, 미국의 주요 공공 건강 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 대형 건강보험 및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비드헬스는 재택 의료시장에 생성형 AI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방문 전에는 문서의 자동 작성을 지원해 환자와 보호자로부터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의료인이 서류 작업 및 행정절차에 대한 시간 소모를 줄이고,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방문 후에는 치료 계획 작성과 자동화된 후속 커뮤니케이션도 지원해 환자 등록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고, 기관이 하루에 수용할 수 있는 환자 수를 두 배로 증대시킬 수 있다. 회사는 “AI 솔루션 도입은 가정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가정 의료기관은 더 많은 환자를 수용할 수 있게 돼 병원 과부하를 경감시키고 전반적인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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