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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김도영,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달성

키움전서 4타수 2안타 2타점

KBO 역대 3번째 대기록 작성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KIA 김도영이 8회말 1사 2루에서 1타점 3루타를 때리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30홈런-100타점-100득점-30도루’ 달성한 김도영. 연합뉴스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이 KBO리그 역대 세 번째 한 시즌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을 돌파한 타자가 됐다.

김도영은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김도영은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에 이은 역대 세 번째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대기록을 썼다.



이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1회말 2사 후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0대1로 뒤진 3회말 두 번째 타석 무사 1, 3루에서는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1대1을 만들었다. 팀이 1대2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2루에서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좌전안타를 때려 2대2 균형을 맞췄고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도영이 3루타를 쳐 3대2로 역전시켰다. 이후 나성범의 희생플라이, 김선빈의 2루타 등으로 5대2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현재 김도영은 타율 0.345, 35홈런, 38도루, 100타점, 128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올 시즌 최연소 ‘30홈런-30도루’, 월간 최초 ‘10-10’, 사이클링 히트 등 각종 기록을 수립했다. 남은 12경기에서 5홈런과 2도루를 추가하면 국내 선수 최초로 ‘40-40’ 고지도 밟는다.

KIA는 4연승을 달리며 가장 먼저 80승(50패 2무)을 채워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으며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빈손으로 내려왔고 구원 선두인 마무리 정해영은 가장 먼저 30세이브(2승 3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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