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들을 관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경제에 전날 비공개 만찬과 관련해 “일일이 공개하지 않아 그렇지 대통령과 정치인, 단체장들과의 만남은 그동안에도 자주 이뤄져 왔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의료개혁 문제에 대한 해법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전해진다. 추석을 앞두고 당이 파악하고 있는 민심, 정치권 동향 등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월24일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진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계획했다가 추석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당시 추석을 앞두고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만 한 대표가 이에 앞서 의대 증원 유예를 제안한 것이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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