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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가나·파나마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 단체 나왔다

문체부, ‘세계 문해의 날’(9. 8) 기념해

9일 카메룬서 시상식…“한국 초청도”

지난 4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세종대왕 동상을 세척하고 있다. 서울경제DB




2024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의 수상 단체로 ▲ 파나마의 ‘프로에드 재단’ ▲ 가나의 ‘교육 형평성과 개발을 위한 재단’ ▲ 오스트리아의 ‘비 교원대’ 등 세 곳이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문맹 퇴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5년에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로 정하고, 매년 이날을 기념해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문체부는 누구나 말과 글을 쉽게 익히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고 전 세계 문맹 퇴치 노력에 동참하고자 1989년에 제정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지원하고 있다. 각 수상 단체(기관)에는 상금 2만 미국 달러와 함께 상장이 수여된다.



오스트리아의 ‘빈 교원대’는 2008년, 도심지역에 다언어 교실 환경을 조성하는 ‘복스미 교육 협력망을 설립했다. 전국 62개 이상의 교육기관이 협력망에 참여하고 있으며 배제와 인종차별, 언어차별을 타파하고 오스트리아 내 이주민들의 사회통합과 평화적인 문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또 지난 2017년에 설립된 가나의 ‘교육 형평성과 개발을 위한 재단’은 지역의 학교와 주민 센터, 시민사회기구(NGOs), 기술 분야 회사들과 협력해 학생들이 쉽게 교육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 도서관과 디지털 도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파나마의 ‘프로에드 재단’은 2007년에 설립된 이후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세계 문해의 날’ 기념행사는 9월 9일과 10일, 카메룬 야운데에서 열리며 9월 9일에 ‘2024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578돌 한글날’을 맞이해 올해 수상 단체 관계자들을 국내에 초청, 한국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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