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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했던 엔터식스 한양대점 ‘오피스 업무공간’으로 탈바꿈

침체된 상업 시설에서 복합 오피스로 전환

알스퀘어 포함 스타트업·IT·BT 기업 임차 확정

서울 성동구 소재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 모습. 사진제공=알스퀘어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비해 이용객이 많지 않던 서울 성동구 소재 ‘파크에비뉴 엔터식스 한양대점’이 쇼핑몰에서 업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9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GRE파트너스자산운용이 1121억원에 매입한 한양대 엔터식스 한양대점의 용도가 쇼핑몰에서 업무공간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알스퀘어는 엔터식스 한양대점의 용도 변경 프로젝트 투자와 함께 임대 전략 기획 및 대행 업무를 맡았다. 알스퀘어를 포함해 스타트업과 정보통신기술(IT) 기업, 생명공학(BT) 기업 등의 임차가 이미 확정된 상태다. 알스퀘어의 자회사 알스퀘어디자인은 업무 시설 전환 관련 공사를 맡게 됐다.

왕십리역과 한양대역 중간에 위치한 엔터식스 한양대점은 그동안 패션 브랜드와 식당, 카페 등이 입점해 상업 시설로 사용돼왔으나 생각보다 이용객들의 발길이 적었다. 업무공간으로 사용되는 오피스 건물로 바뀔 경우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성수 업무 지구와도 매우 가깝다는 특성으로 인해 기업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서울시가 발표한 ‘왕십리 비즈니스 타운’ 조성 계획 대상지와도 가까운 위치다. 대형 상업시설의 오피스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유사한 프로젝트들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알스퀘어는 “이번 프로젝트는 침체한 상업 시설에 새 숨결을 불어넣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고,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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