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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전기차 소유자에 30만원 충전 바우처 지급

“전기차 케어 핫라인·차량 픽업 서비스도”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 사건 여파로 해석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지난달 14일 오후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교회에서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9일 자사 브랜드 전기차 소유자에게 30만 원 상당의 충전 바우처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이날 오후 ‘벤츠 전기차 고객님께 드리는 감사의 인사’라는 제목의 공지 메일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바이틀 사장은 “저희 브랜드와 전기차에 보내주시는 고객님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바우처를 제공한다”며 “세부 내용과 추가 안내 사항은 추후 문자 메시지로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9년부터 국내에서 전기차를 팔기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1만9500대∼2만대가량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벤츠 전기차 소유자 모두에게 30만 원 상당 바우처를 지급할 경우, 전체 액수는 최대 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바이틀 사장은 바우처 제공과 함께 벤츠 ‘전기차 케어’ 전용 핫라인을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고 특별 무상점검 첫 예약 시 무료 차량 픽업과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전기차 보유자가 원할 경우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에 대한 심층 점검을 포함해 전기차 모든 모델에 대한 무상 점검 범위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의 이런 조치는 지난달 1일 인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에 따른 안전 우려 확산과 자사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을 감안해 내린 결정으로 해석된다.

앞서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말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자들에게 신형 E클래스 세단을 최대 1년간 무상 대여해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피해 주민에게 45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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