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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 250억 규모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이전에 급등 [Why 바이오]

홍콩 루시 바이오 등 6개국 이전

계약금 254억과 로열티…선급금 20억

샤리코마리투스병 등의 치료제로 개발

사진=네이버 증권




이엔셀(456070)이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EN001’을 기술이전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엔셀은 10일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64% 오른 3만 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70만 주에 달한다.

이는 이엔셀이 전날 줄기세포 치료제 EN001 기술을 홍콩 루시 바이오테크 등 아시아 6개국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계약금은 1950만 달러(254억 원)와 로열티로 구성되며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은 150만 달러(20억 원)이다.

루시는 이엔셀이 ENS001의 홍콩, 대만, 마카오,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6개국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 아시아 6개국 외에 추가로 ENS001의 중국 권리를 기술 도입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루시가 옵션을 행사할 경우 이엔셀은 루시로부터 계약금 600만 달러(81억 원)에 더해 마일스톤 1억 500만 달러(1411억 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엔셀은 기술이전 계약과 별도로 루시가 발행하는 100만 달러(13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취득 및 공동연구를 위한 계약도 맺었다. 이엔셀은 연구비 50만 달러(7억 원)를 루시에 지급하고, 기술개발 후 임상개발을 진행할 경우에는 추가로 100만 달러(13억 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엔셀은 ENS001을 샤르코-마리-투스 병(CMT), 뒤센근이영양증(DMD), 근감소증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다. CMT의 경우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임상 2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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