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우수 인재들이 국내 대학에 진학해 학업에 매진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메가스터디교육과 국민대 경영대학은 지난 9일 글로벌 인재 유치를 목표로 하는 ‘메가 파운데이션 코스(MFC)’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매 학기 20~30명의 해외 우수 학생을 국민대에 입학시키기 위해 협력하며, 향후 그 규모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의 ‘스터디코리아 300K’ 프로젝트에 발맞춰 준비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 국내 유치를 목표로 이들의 취업, 정주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스터디코리아 300K 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MFC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글로벌 인재들은 국민대 경영대학에 입학해 학업, 인턴십 등의 학력 및 경력개발을 하게 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이 인재들이 성공적으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비자 발급, 학습 환경 조성 등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인재 유치를 넘어 유학생의 이탈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MFC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글로벌 인재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해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필수적으로 한국어 능력이 필요한 전공에 도전을 원할 경우 이 또한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할 방침이다.
국민대는 장기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다양한 국가의 인재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국내외 산학연계와 다양한 국제 교육 협력 프로그램에도 나설 생각이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최병구 국민대 경영대학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기획하고 있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국민대에서 교육을 받고, 취업과도 연계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교육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인재들에게 우리나라의 우수한 교육환경 제공을 넘어 경제 및 문화적 강점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민대와의 협력을 통해 유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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