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상대로 7골을 뽑아내며 막강 화력을 과시한 일본이 바레인을 상대로 또 다시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11일(한국 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5대0 승리를 거뒀다.
안방에서 펼쳐졌던 중국과의 앞선 경기에서 7골을 터뜨린 일본은 중국까지 대파하며 예선 2경기에서 12골을 뽑아내는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1차전에서 아시아의 강호 호주(24위)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뒀던 바레인은 일본을 막아내지 못하고 대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의 첫 골은 전반 37분 터졌다.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전반 37분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뽑아냈다.
우에다는 후반 2분 페널티박스에서 바레인의 밀집 수비를 뚫고 오른발 터닝 슛으로 반대편 골대 구석을 찔러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일본은 후반 16분과 19분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가 두 골을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마침표는 오가와 고키(네이미헌)가 찍었다. 오가와는 후반 36분 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 랭스)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후 공이 순간적으로 공중에 뜨자 오가와가 지체 없이 달려들어 헤딩으로 마무리해 5대0 스코어를 완성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