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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가조작 전주(錢主) 김건희, 법의 심판 받으라"

도이치모터스 사건 2심 손모 씨 실형에

"檢, 김건희 당장 소환해 조사·기소하라"

19일 '김건희 특검법' 상정 계획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서 계좌가 활용된 손 모 씨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심 판결에서 전주(錢主) 손모 씨에게 실형이 선고되자 김건희 여사에 대해 “이제 또 다른 전주 김건희 여사가 법의 심판대에 올라야 할 차례”라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법원 판결이 선고된 직후 브리핑에서 “손씨에게 혐의가 인정된다면 마찬가지로 이 사건의 전주였던 김 여사도 혐의를 피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손씨의 주가조작 방조혐의를 추가해 공소장까지 변경하면서도 김 여사는 터럭 하나 건드리지 못했다”며 “그러나 오늘 법원이 손씨의 시세 조종 방조 혐의를 인정한 만큼 이제 김 여사를 비호할 명분은 없다”고 짚었다.

이어 “김 여사 계좌가 ‘작전 문자’에 따라 움직이는 등 사건 연루 정황도 차고 넘친다”며 “검찰은 당장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기소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에 연거푸 거부권을 행사하는 윤석열 대통령도 꿈에서 깨어야 할 때”라며 “민주당은 특검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 앞의 평등’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19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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