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폭염이 지속되던 전남 지역에서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12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0일 전남 신안군 압해읍 한 주택 인근에서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열사병 증세를 보인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다음 날 0시 3분께 숨졌다. 이로 인해 전남 지역 누적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9월에 온열질환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 지역에서는 최근 3년 동안 유사 사고는 없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전국 9월 온열질환 사망자 수'는 2021년 0명, 2022년 2명, 2023년 1명에 불과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며 "한낮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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