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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스톡] 10월 10일 로보택시 행사…'자율주행 대중화' 테슬라 주목

고민성 NH투자증권 연구원





다음 달 10일(현지 시간) 테슬라 로보택시 행사를 앞두고 자율주행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은 향후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도약이 예상된다. AI에 기반한 기술 혁신이 완전 자율주행 시대의 도래를 앞당길 것이기 때문이다.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올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했는데 완전 자율주행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전기차 시대를 열었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슬라의 매출 비중은 자동차 부문의 비중이 94%로 가장 크지만 현재 전기차 사업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하락한 상황이다. 다만 미래 산업인 자율주행, 로봇 등은 여전히 성장의 기회가 남아있고 최근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의 대중화를 이끌 기업이다. 테슬라의 새로운 자율주행 방식은 차량 내 'ChatGPT'를 탑재해 모든 운전 과정을 맡기는 것과 유사하다. 운전자의 무개입률은 76%로 이전 버전 대비 20%p 이상 높아졌으며 사고 1건 당 주행 거리도 2분기 700만 마일 수준으로 미국 운전자 평균(약 50만 마일) 대비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성능 개선을 바탕으로 2025년 말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사업은 규제 측면에서도 큰 장애물이 없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내 주요 주에서 ‘풀 셀프 드라이빙(FSD)’을 출시한 상황인데 2025년 1분기까지 중국과 유럽에서도 FSD를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과 유럽에서의 FSD 출시는 단순히 실적 증가 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에서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이벤트 측면에서는 앞서 언급한 10월 10일 로보택시 행사를 주목해야 한다. 기대되는 점은 경영진의 완전 자율주행 출시 로드맵과 그 가시성이 될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으로 핸들이나 브레이크 등이 없는 차세대 사이버캡의 견본 디자인 공개 역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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