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앱이 40대를 중심으로 국민 필수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당근마켓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중고거래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중고거래 앱 설치자 수는 3378만 명, 사용자 수는 2264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6명이 중고거래 앱을 설치했고, 4명 이상이 실제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앱별로는 당근마켓이 2125만 명으로 독보적 1위를 차지했고, 번개장터(468만 명), 중고나라(168만 명)가 뒤를 이었다. 특히 당근마켓은 전월 대비 10% 성장하며 사용자 기반을 더욱 확대했다. 유재석도 방송에서 당근마켓을 보면서 거래 상황을 체크하는 모습을 종종 연출했다.
당근마켓 이용자 중 40대가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0대(22.8%), 20세 미만(16.7%)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51%)이 남성(48%)보다 다소 많았다.
중고거래 외에도 당근마켓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운동 파트너나 독서모임을 찾는 등 지역 커뮤니티 기능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오피스텔 매매를 당근마켓을 통해 중개수수료 없이 성사시킬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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