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초급속 CPO(Charge Point Operator, 충전소 사업자) 압도적 1위 기업인 채비(변경 전 상호 ‘대영채비’)와 배터리 진단 스타트업 HEI가 전국에 있는 채비 사용자를 대상으로 9월23일부터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개시한다.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 사고로 배터리 안전과 수명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채비 가입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만으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채비는 국내에서 충분히 혁신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10,000기가 넘는 급속·초급속 인프라를 유지 관리하며 더욱 안전한 충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HEI는 21년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현재와 미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충전 데이터만으로 배터리 건강 상태 (State of Health, SOH)를 진단하여, 배터리 사고의 사전적 예방과 사후 가치 평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배터리 진단 서비스는 충전 데이터만을 이용해 전기차 배터리를 진단하는 HEI의 특허 솔루션을 채비의 충전기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채비 고객이라면 누구나 HEI의 앱인 ‘비포(Biifore)’가입 후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프로모션 기간 동안 일부 차종을 대상으로 월간 충전 요금의 30%를 채비 크레딧으로 지급하는 할인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HEI 이은석 대표는 채비와의 협력을 통해 “연휴동안 장거리 운행을 한 전기차 차주들의 배터리 진단 니즈에 맞춰 서비스 개시를 추석 직후로 계획했다”며, “안전한 전기차 운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