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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목사, 추가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입건

선거운동 할 수 없는 美 국적 최 목사

4·10 총선 야당 의원 지지 혐의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결정을 규탄하고 김 여사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 국적자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최재영 목사가 또 다른 불법 선거 운동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추가 입건됐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미국 국적자인 최 목사는 선거 운동을 할 수 없지만 올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 운동 기간에 특정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을 당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취재진에게 “이 의원이 자신을 선거법 위반으로 옭아맨 걸 보면 저의가 굉장히 불순하다”고 했다.

또 그는 앞서 올해 2월 양평군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 운동을 하고 3월에는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이철규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두 혐의 모두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달 최 목사를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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