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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뇌출혈 환자, 2시간 넘게 병원 찾아 헤매다…5일째 '의식 불명'

2시간여 만에 대구서 구미로 전원 조치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연합뉴스




뇌출혈로 쓰러진 80대 노인이 2시간 넘게 병원을 찾지 못하고 헤매다 의식 불명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30분께 대구 북구의 한 가정집에서 8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 30분 만에 옮겨져 뇌출혈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병원에는 신경외과가 없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다.

병원 측에서 대구 내 뇌출혈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수소문했으나 수용 가능한 곳이 없었고, 결국 A씨는 40여㎞ 떨어진 경북 구미의 한 병원으로 오후 9시께 전원 조치됐다.

현재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5일 째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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