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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도 황유민도 너무 아쉬운 ‘1타차 컷오프’…윤이나 ‘티샷 물에 쏙~’ 황유민은 ‘마지막 홀 3퍼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R 이동은 선두

그린을 파악하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KLPGA




공동 89위(2오버파 74타)로 시작한 윤이나의 순위가 급속히 상승했다. 출발 홀인 10번 홀과 11번 홀 ‘2연속 버디’에 이어 13번과 16번 그리고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떨어뜨리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전반과 완전히 분위기가 다른 후반이 찾아왔다. 1~3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던 윤이나는 연못을 넘겨 티샷을 해야 하는 파3의 4번 홀에서 치명적인 스코어가 나왔다. 티샷이 물에 빠졌고 1벌타 후 친 세 번째 샷도 핀과 9m나 먼 지점에 떨어져 결국 ‘3온 2퍼트’로 더블보기가 나왔다. 이후 윤이나는 5번 홀 9m, 6번 홀 4.5m, 7번 홀 8m, 8번 홀 3.5m, 9번 홀 3.5m 거리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홀이 공을 외면하면서 버디가 나오지 않았다.

14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친 윤이나는 전날 2오버파 74타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합계 1언더파 143타에 머물러 끝내 컷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컷 오프 기준선은 2언더파 142타였다.

퍼팅을 마치고 이동하는 황유민. 사진 제공=KLPGA




이날 장타 2위 윤이나와 같은 조로 ‘장타 대결’을 벌인 장타 3위 황유민도 컷 오프 기준선을 넘지 못했다.

공동 42위(1언더파 71타)로 출발한 황유민도 초반에는 빠르게 순위가 올라갔다. 10번 홀로 출발해 11번과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갑자기 황유민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14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가 나왔고 16번 홀(파3)에서도 티샷이 그린 근처 러프에 빠진데 이어 4m 거리 파퍼팅을 놓치고 또다시 1타를 잃었다. 이후 9개 홀에서 파행진을 거듭하던 황유민은 8번 홀(파3)에서 2.5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하면서 컷 기준선을 넘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3퍼트로 보기가 나오면서 이븐파 72타에 그쳐 결국 컷 기준선에 1타 모자란 1언더파 143타가 됐다.

첫날 4타를 잃었던 최혜진도 모처럼 국내 골프팬 앞에 섰지만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컷 탈락했다.

단독선두에 나선 이동은. 사진 제공=KLPGA


전날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공동 선두에 나섰던 신인 이동은은 이날도 6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3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만 9타를 줄인 정소이를 비롯해 6타를 줄인 박혜준, 4타를 줄인 노승희, 2타를 줄인 이채은2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또 김수지, 박민지, 박현경, 임진영이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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