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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 AF 코르세, FIA WEC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 LMGT3 클래스 폴 포지션

더위 속 LMGT3 유일의 1분 40초대 기록 달성

하이퍼폴에서도 이어진 우수한 경기력 돋보여

콜벳 앞세운 TF 스포트, 두 번째 그리드 확정

비스타 AF 코르세(#55)의 페라리 296 LMGT3 레이스카. 김학수 기자




일본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4.563km)에서 FIA WEC(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의 일곱 번째 레이스,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6 Hour of Fuji)'의 막이 올랐다.

이런 가운데 페라리(Ferrari)의 최신 GT 레이스카, '296 LMGT3'를 앞세운 비스타 AF 코르세(Vista AF Corsem #55)가 LMGT3 클래스에서 폴 포지션을 거머쥐며 올 시즌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스타 AF 코르세은 예선 주행은 물론이고 상위 10대의 레이스카들이 경쟁하는 하이퍼폴(Hyperpole)에서도 우수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며 결승 레이스의 폴 포지션을 확정했다.

비스타 AF 코르세는 예선은 물론 하이퍼폴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김학수 기자


프랑수아 에리아우(Francois Heriau)가 스티어링 휠을 쥔 296 LMGT3(#55)는 퀄리파잉 세션에서 1분 40초 932를 기록, LMGT3 클래스 내에서 유일한 1분 40초대 기록을 과시했다.

콜벳 Z06 LMGT3를 앞세운 TF 스포트(#81), 여성 드라이버들의 경기력을 과시하는 아이언 데임스(Iron Dames, #85)가 분전했지만 비스타 AF 코르세의 기록을 앞지르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TF 스포츠(#81)의 콜벳 Z06 LMGT3도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김학수 기자


비스타 AF 코르세와 296 LMGT3의 퍼포먼스는 곧이어 펼쳐진 하이퍼폴에서도 이어졌다. 단 10분 간의 짧은 주행이지만 프랑수아 에리아우는 집중력을 유지, 1분 40초 893를 기록해 선두를 지켰다.

이어 TF 스포트(#81)의 톰 반 럼퍼이(Tom Van Rompuy)가 1분 40초 975,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지켰다. 3위는 유나이티드 오토스포츠(#95)가 거머쥐었고, 아이언 데임스는 4위로 밀렸다.

하이퍼폴에 나선 비스타 AF 코르세의 프랑수아 에리아우(#55). 김학수 기자


하이퍼폴까지 모두 진행된 LMGT3는 비스타 AF 코르세(#55)가 폴 포지션을 통해 다소 부침을 겪은 시즌 경쟁에서 '반전의 기회'를 엿보는 모습이며, TF 스포츠 역시 '콜벳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어느덧 시즌 막바지에 이른 FIA WEC, 시즌 종반의 판도를 가를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는 15일 오전 11시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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