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직후 서울 강남과 경기도 김포 등에서 청약이 시행된다. 각각 강남·김포 중심지에서 분양되는 단지라 청약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나고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 르엘’, 김포시 북변동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26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84㎡ 1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7209만 원 이다. 전용 59㎡는 약 17억3000만~20억1000만 원, 전용 84㎡는 22억6000만~25억4000만 원 수준이다.
분양가 상한제 지역임에도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게 특징이다. 청약 당첨이 되면 전세를 놓아 잔금을 치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후분양 단지로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인만큼 짧은 기간에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일반 분양 물량이 많지 않은 만큼 청약 당첨 커트라인이 70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 북변4구역을 재개발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포 원도심 노른자위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여서 향후 서남부권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05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0~103㎡ 2116가구다. 전용 59㎡의 분양가는 4억 초반에서 5억 초반, 84㎡의 분양가는 6억 원 대다.
이 밖에 경기도 성남시 중앙동 ‘해링턴스퀘어신흥역’, 수원시 이목동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 등이 추석 연휴 후 청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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