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욘 람(스페인)이 LIV 골프 시즌 마지막 개인전 둘째 날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람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볼링브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시카고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떨어뜨리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람은 전날 공동 11위(1언더파)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람은 6언더파 134타를 친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1타 차로 제치고 승수 추가 기회를 잡았다.
이번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긴 람은 7월 말 영국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시즌 개인전 종합 순위에서 1위(195.17점)를 달리는 람은 이 자리를 굳힐 가능성도 키웠다. 시즌 개인전 순위에서 1위 람이 195.17점으로 2위 니만(192.20점)에 앞선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40점, 2위는 30점, 3위는 24점을 준다. 24위까지는 점수를 주지만 25위 이하에게는 점수를 주지 않는다.
1라운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올랐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날 3타를 잃어 람에게 2타 뒤진 3위(5언더파 135타)로 밀려났다.
호아킨 니만(칠레)이 이언 폴터(잉글랜드),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과 함께 4언더파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은 3언더파 공동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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