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사망 1위 질환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김치가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상지질혈증 대상자가 김치를 섭취하면 신체 지표 개선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상지질혈증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혈중 지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상태를 의미한다. 콜레스테롤이 혈액 내에 너무 많으면 동맥 벽에 침착되어 혈관이 좁아져 동맥 경화로 이어질 수 있다. 동맥경화증이 생기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김치는 원재료에 없던 새로운 영양물질과 많은 유산균을 만들어낸다. 장 건강은 물론 암과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김치연구소의 설명이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기능성연구단 홍성욱 박사 연구팀은 최근 당뇨병, 고혈압과 함께 3대 만성질환으로 불리는 ‘이상지질혈증’에 주목했다. 중앙대학교 신상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김치가 병을 막는데 효과가 크다는것을 입증했다.
여성은 배추김치를 매일 2~3회(50g/회)씩 섭취하면 1회 미만 섭취군에 비해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상관성이 있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김치가 이상지질혈증에 효과가 있음을 대규모 역학자료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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