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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밥 아니네"…옥중에서 맞는 첫 명절 점심은 수제비, 저녁은 곤드레밥

연합뉴스




배우 유아인과 가수 김호중,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치소에서 명절을 맞게 됐다.

16일 유아인과 김호중이 있는 서울구치소에 따르면 추석 당일은 17일 아침에는 빵과 잼, 수프, 삶은 달걀, 두유가 나온다. 점심은 감자 수제빗국과 진미채 볶음, 콘샐러드, 배추김치다. 저녁은 된장찌개, 곤드레밥과 양념장, 조미김, 배추김치가 배식 된다.

추석 특식도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현미 모둠 강정이 나왔는데 올해 특식 메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2주째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김호중은 지난 6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그는 당초 지난달 중 구속 만료 예정이었으나 재판부가 2개월 연장을 결정해 서울구치소에서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

김호중은 고시원 절반가량의 크기인 5.05㎡(약 1.5평) 독방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에는 수세식 변기와 세면대, 이불, TV 등이 있다. 또 TV는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4시간 동안 시청할 수 있는 등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의 수감 형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범수 위원장이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는 추석 당일 아침 닭죽, 깐마늘 무침과 물김치, 가공우유(초콜릿 등)가 나온다. 점심은 떡볶이와 김말이 튀김, 표고 어묵국, 총각김치가 배식 된다. 저녁 메뉴는 쇠고기 버섯볶음과 된장찌개, 단무지 무침, 배추김치다. 마찬가지로 추석 특식이 제공될 예정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메뉴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 7월 23일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구속된 이래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김범수 위원장 역시 독방에 수감된 상태다. 독방 크기는 약 약 1.4㎡(약 0.4평)로, 4~6명이 함께 사용하는 혼거실(12.01㎡)에 비해 현저히 작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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