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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신작 '미키17' 베일 벗었다

내년 1월28일 개봉…예고편 공개

우주 개척 복제인간 이야기 다뤄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의 한 장면. 사진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의 한 장면. 사진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미키17’이 내년 1월 28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19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내년 1월 28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관객과 만난 후 31일에는 전 세계에서 개봉한다고 밝히며 글로벌 예고편과 함께 한국 관객을 위한 특별 예고편도 함께 공개했다.

‘미키 17’은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2022년 출간된 에드워드 애시튼의 ‘미키 7’이 원작이다.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의 한 장면. 사진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의 한 장면. 사진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예고편에는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맡은 미키 반즈가 익스펜더블에 지원해 우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극한 직업이 될 거예요", "죽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거든요"라는 대사와 함께 겁에 질린 미키의 모습이 나온다. 평화롭게 우주를 유영하는 미키의 표정 다음에 바로 잘려 나가는 손목은 '미키 17'이 보여줄 예측 불가의 전개와 미키의 순탄하지 않은 운명을 짐작하게 한다. 로버트 패틴슨 외에도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미키 17’은 당초 3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연기되면서 봉 감독과 워너브러더스와'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워너브러더스 측이 보다 대중적인 편집 등을 요구했지만 봉 감독이 이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는 것. 이에 대해 봉 감독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극장가에서는 내년 설 연휴에 개봉하는 ‘미키 17’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추석에 ‘나 홀로 개봉’해 천만 관객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베테랑 2’의 학습 효과 때문이다. 설 연휴에 개봉하는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의 신작은 개봉 전까지 관객들의 기대감도 이미 끌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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