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와 동구가 19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물포구 출범을 위한 공동합의문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공동합의문 체결 당사자인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을 비롯해 중·동구 시·구의원 및 주민자치협의회장·통장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합의에 따라 이들 자치구는 제물포구 출범과 관련해 현안 사항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 등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자치구는 제물포구 출범과 관련한 상호 협의와 문제점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시가 참여하는 ‘행정협의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변화된 행정수요에 맞춰 △공공시설 배치 및 기반 구축 △사무·재산 승계 △행정연속성 보장 △복지·문화·체육시설 활용 극대화 방안 마련 등 주민 편익증진과 지역 발전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민 소통창구 공동 운영 등 지역 유대감과 주민 화합에 상호 노력하고 제물포구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지난 1월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법률 시행일인 2026년 7월 1일부터는 현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되고,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된다. 또 인천시 행정체제는 1995년 이후 31년 만에 2군(郡)·8구(區)에서 2군·9구로 확대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