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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방반도체 산업 허브로 거듭난다

‘국방반도체사업단’ 출범…기술 자립과 국내 생산 역량 확보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서 열린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식’에서 이장우(왼쪽에서 여섯번째) 대전시장 등이 국방반도체사업단의 성공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명실상부 국방반도체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방위사업청 대전청사에서 열린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식’에 참석해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국방·민간 출연기관장, 국방혁신소위 관계자 등 70여 명과 함께 국방반도체사업단 대전 출범을 축하했다.

국방반도체사업단은 방위사업청 대전청사 7층에 위치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소속 신설 조직이다. 우리나라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국방반도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반도체 공급망이 불안정할 경우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기반으로 신설됐다.



국방반도체사업단은 무기체계 전문가와 반도체 전문가, 기술기획 전문가로 구성됐고 앞으로 전문가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국방반도체 기술 자립과 국내 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대전시는 국방반도체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난 1월 방위사업청과 ‘국방반도체 발전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월평동 창업공간(옛 마사회 건물)에 사업단 출범을 위한 시설 및 장소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나노·반도체국가산업단지 조성, 화합물반도체 공정 구축, 공공 클린룸(Fab) 확충, 반도체 지역인재양성 등 시 역점사업과 국방반도체 생태계와의 다양한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방반도체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방반도체사업단이 대전에 문을 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대전은 국방반도체의 연구개발부터 설계 생산까지 지원할 수 있는 최적지로 대전시는 향후 방위사업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방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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