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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메카 경남 함안군, 홀 수·인프라 확대

주차장 넓히고 진출입로 개선

생태공원 연계 전국대회 추진

경남 함안군 군북파크골프장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동호인. 사진 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이 최근 늘어나는 파크골프 인구에 발맞춰 국가하천변 파크골프장 확대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파크골프' 메카 도약을 꿈꾸고 있다.

22일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파크골프장을 기존 18홀에서 63홀, 강나루파크골프장은 12홀에서 48홀로 확대키로 했다. 또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잔디식재, 부대 시설 정비 등에 나섰다.

지난해 함안군의 파크골프장 이용객은 3만 9500명이었으나 올해 8월 기준 4만 6500여 명으로 늘었다. 이에 국가 강변 파크골프장 확대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파크골프 체육 활성화와 인프라 확충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군북파크골프장(36홀·3만 6000㎡)은 공인인증 구장으로 전국 대회와 1~2급 공인인증자격대회도 개최할 수 있는 만큼 주차장 확장을 완료하고 진출입로를 개선해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여항산파크골프장(18홀·6172㎡)은 보강토 축조 등 체육시설을 개‧보수해 이용자들이 안전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군은 강나루파크골프장이 위치한 강나루생태공원이 총 133만㎡의 면적에 낙동강변과 어우러진 자연환경, 캠핑장과 자전거도로 등 체육시설을 갖춘 만큼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전국 단위의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군 관계자는 “공공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빼어난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품은 함안이 파크골프의 메카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은 권역별로 4곳의 파크골프장을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함안 지역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 5호선이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에서 파크골프 이용자가 계속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인근 창원, 진주, 김해, 대구 등과 가까워 다른 지역에서 파크골프장 이용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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