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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제네시스 현자가 옳았다"…극한 호우에 차 위로 올라가 목숨 건진 남성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유례없는 가을 폭염이 끝나자마자 이어진 가을 폭우로 전국에 피해가 잇따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 강한 비로 부산과 충북·경북 등 7개 시도에서 150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19~21일 전남에서는 여수산단 401.5㎜를 비롯해 장흥 339.3㎜, 강진 313.9㎜, 순천 331.5㎜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유례없는 폭우로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전남에서는 수확을 앞둔 논 1030㏊에서 피해를 봤다.

20일과 21일 경남 창원시와 김해시에는 이틀 새 각각 529㎜, 428㎜의 물폭탄이 쏟아져 역대 9월 하루 강수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이 수치가 2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빈도라고 설명했다.



역대급 물폭탄이라 불리며 김해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가운데 한 남성이 침수된 차량 위에 고립돼 있는 모습이 포착돼 ‘제 2의 제네시스남’이라 불리기도 했다.

21일 각종 SNS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해 실시간 제네시스 아재2’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화제가 됐는데 사진에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도로가 침수되자 차 보닛 위로 대피해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도로는 차 절반이 잠겨있을 만큼 흙탕물이 높이 차오른 상태였다.

작성자는 경남 김해 내덕동에서 촬영한 사진이라며 “도로 앞은 지하차도, 옆은 산이라 물이 갑자기 불어나 피해를 입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2년 서울 강남에도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기며 침수된 제네시스 G80 위에 올라간 남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국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남성은 모든 걸 체념한 듯 앉아 있는 모습 때문에 ‘강남 제네시스남’, ‘서초동 현자’로 불리기도 했다. 이와 비슷한 상황에 글쓴이는 ‘제네시스 아재2’라고 제목을 붙인 것이다.

이후 글쓴이는 "119 구조대원이 친구를 신속하게 구조해줬다"며 후기를 남겼다. 그는 "친구가 차와 함께 떠내려가다 견고하게 주차돼 있던 다른 사람의 차 위로 올라탄 상황"이라며 "친구의 차는 물에 떠내려가 잃어버렸다. 비가 그치면 찾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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