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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만찬 회동, 尹 대통령-한동훈 독대는 추후 협의”

23일 대통령실 관계자 취재진 만나 설명

"내일은 당 신임 지도부 격려하는 자리"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연합뉴스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 회동을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윤 대통령 독대(배석자 없는 단독 면담) 요청에 대해 추후 협의를 하겠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은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한 대표와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당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하는 상견례 성격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의 독대에 대해 "꼭 내일 해야만 성사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며 "독대 관련 추후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윤 대통령 독대 요청 사실이 언론 보도로 사전에 공개되면서 불거진 갈등설에 대해서는 "당정이 협의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나온 것으로 불협화음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협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계속 소통하고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만찬 회동에 당에서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들,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원내수석부대표, 수석대변인, 원내수석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 원내대표비서실장 등 16명이 참석 대상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주요 수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정치권 및 당정의 주요 의제로 거론되는 의과대학 정원 문제에 대해 대통령실은 2025학년도는 입시 일정이 이미 시작돼 정원 조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2026학년도부터는 의료계가 합리적 의견을 제시하면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야의정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 위해 의료계를 설득하고자 당정이 같은 마음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정부는 당과 협조하며 의료계가 신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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