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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소프트, 1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글로벌 진출 본격화”

BNH·HB인베스트먼트·데브시스터즈벤처스, 후속 참여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LB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합류

CFO 영입해 IPO 준비 시동…“2026년 IPO 목표”





인공지능(AI) 기반 항암 솔루션 전문기업 온코소프트가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온코소프트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사인 BNH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후속 참여했으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지난 2022년 8월 시리즈 A를 통해 조달한 35억 원을 포함하면 이번 단계까지 150억 원에 육박하는 투자금을 확보했다.

온코소프트는 의학물리학자인 김진성 연세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2019년 창업한 회사다. 방사선 항암치료에 특화된 AI 소프트웨어 제품인 '온코스튜디오'를 개발해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를 받고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에 판매하며 매출을 내고 있다.



방사선 치료는 신체 내 병소 부위에 방사선 에너지를 조사하거나 방사성 물질을 주입해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성장을 억제하는 암 치료법이다. 신규 암 환자의 절반 가량이 방사선 치료를 받을 정도로 수요가 높다.

온코스튜디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암치료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폭넓은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방사선 치료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온코플로우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차세대 방사선 치료계획 시스템(Treatment Planning System)인 온코플랜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온코스튜디오는 한국투자증권 출신의 이연경 전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며 기업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갖췄다. 2026년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목표다.

온코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펀딩으로 확보한 자금은 차세대 AI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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