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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이스라엘 공습 사망자 274명…아동 21명"

레바논 보건장관 기자회견 통해 피해 공개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책은 위협 선제 제압"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23일 레바논 남부 티레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을 근거지로 하는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에서 3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자가 27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어린이 21명과 여성 39명을 포함해 274명"이라며 "공격 받은 지역에서 수천 명이 피란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7일 헤즈볼라의 무선호출기 폭발 사건 이후 1주일도 안 돼 약 5000명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부상 당했다”고 덧붙였다.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부터 무선호출기 폭발 사건 발생 전까지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레바논 측 사망자는 민간인 100여명을 포함해 600명 정도였다. 지난 11개월 간 사망자 수의 절반에 가까운 사망자가 이날 하루 동안 발생한 것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수십 차례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와 동부에서 300여곳의 헤즈볼라 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내 헤즈볼라 시설 인근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더욱 광범위한 공격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안보 내각회의에서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레바논과 인접한) 북부에서 힘의 균형, 안보의 균형을 바꾸겠다고 약속한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정책은 그들(헤즈볼라)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위협을 선제 제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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