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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건희 전생에 양파였나…거부권 휘두르면 자신이 베일 것"

"김 여사 관련 사건 검찰이 제대로 수사한 적 없어"

"尹-韓, 생색 낼 요량이면 만나지 말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김건희 여사는 전생에 양파였냐”며 “까도 까도 끝없이 나오는 양파껍질처런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이 줄줄이 터져나오고 있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40여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어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둘러싼 폭로도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들어 김 여사 관련된 사건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으니 김 여사는 성역이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며 “특검을 받아들이는 것이 명백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또 다시 거부권이라는 칼을 휘두른다면 그 칼에 대통령 자신도 베일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회동하는 것에 대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지만 그저 윤-한 갈등을 생색낼 요량이면 만나지 않는 게 낫다”며 “쓸데 없는 신경전으로 시간낭비 말고 의료대란 등 총체적 위기와 국만 불안을 극복할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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