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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중동국들은 유엔 개입 촉구

[중동 전면전 위기]대응책 마련 나선 국제사회

바이든,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

가자전쟁 인질 석방·휴전 등 촉구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전면전 우려가 커지자 국제사회가 중동 확전을 막기 위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CNN 등에 따르면 프랑스는 24일(현지 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총회에서 “이번 주 레바논에 대한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다”며 “프랑스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레바논에서도 주요 위기를 해결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동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비난하며 유엔 차원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집트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레바논과 그 영토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 침해에 완전한 거부를 확인한다”며 “이스라엘인들의 운명과 평화적 미래까지 위협하는 이스라엘의 진격을 막기 위해 유엔 안보리가 즉각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 역시 “레바논에서 벌어지는 사태를 매우 우려스럽게 주시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영향력 있는 당사국들이 역내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해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요르단도 레바논과의 연대를 표명하며 유엔 안보리에 즉각적인 조처를 요구했다.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X(옛 트위터)에서 “이스라엘은 이 지역을 광범위한 전쟁의 심연으로 밀어넣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는 이스라엘의 침략을 억제하고 재앙적 결과로부터 지역을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만나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앞서 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가자지구 전쟁 인질 석방 및 지속 가능한 휴전 등을 촉구하면서 모든 분쟁 당사국이 국제인도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UAE를 미국의 주요 국방 파트너로 지정했다.

이날 유엔총회를 통해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 선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중동 확전을 노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페제슈키안 대통령은 “이란은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며 “모두를 전쟁으로 끌어들여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고자 하는 것은 이스라엘”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중동의 불안정을 원하지 않는 이란과 동일한 의사가 있다면 우리는 모든 무기를 내려놓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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