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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폭 넓어진 '호텔+항공 패키지'…자유여행객 눈길 끈다

■하나투어 '내맘대로 서비스' 강화

최대 3개 호텔 숙박 일자·일수 지정

현지의료·여행 편의 지원까지 포함

여행자 보험·자동취소도 도입 추진

추석연휴 시작을 앞둔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구역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하나투어(039130)가 여행객의 선호도에 따라 항공권과 호텔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가격 경쟁력에 편의성을 더한 서비스로 자유여행객까지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최근 여행 일정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숙박을 경험할 수 있는 ‘내맘대로 항공+호텔’ 서비스에 호텔 추가 기능을 도입했다. 올해 4월 선보인 이 서비스는 여행객이 각자의 선호에 따라 항공(항공사, 항공편), 호텔(등급, 객실 타입, 가격)을 선택할 수 있다. 여러 플랫폼을 통해 비교 검색할 필요 없이 하나투어가 엄선한 항공·호텔을 결합 상품 특가에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패키지 여행과 마찬가지로 현지 의료 지원과 여행 편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H care’까지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이 서비스에서 선택할 수 있는 호텔을 최대 3개로 확대했다. 출시 초기에는 한 개의 항공편과 한 개의 호텔만 예약이 가능했다. 이제는 호텔별 숙박 일자와 일수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여행객이 한곳에 머무르기보다 도시를 이동하며 여행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예를 들어 서비스를 이용해 4박 5일간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한다면 후쿠오카 왕복 항공편과 후쿠오카 시내 호텔 2박, 유후인 1박, 벳푸 온천 호텔 1박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자와 호텔 투숙자 정보가 다르다면 호텔별 예약 정보를 분리해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호텔의 경우 세 개 중 두 개까지는 각각 취소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하나투어의 이 같은 서비스에 대해 자유여행객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주목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기존 여행사들도 자유여행객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앞서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여행사의 에어텔·투어텔 비중이 안 올라오는 것은 사실 본인이 고른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여행 계획의 자유를 느끼게 하면서 수고로움을 줄여주고 원가 경쟁력이 있는 지점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나투어가 연내 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편하려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향후 여행자 보험까지 포함된 기능, 실시간 취소 요금을 반영해 자동 취소가 가능한 기능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측은 “일정에 따라 숙소 또한 자유롭게 이동을 원하는 자유여행객 특성을 적극 반영해 복수의 호텔을 예약할 수 있도록 호텔 추가 기능을 도입했다”며 “항공, 호텔, 보험, 현지 투어 등 자유여행객들을 위한 원스톱 여행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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