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眞)’의 영광은 22세 김채원에게 돌아갔다.
24일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한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지역 예선과 두 번의 합숙 끝에 본선 무대에 오른 24명의 후보자들은 시대의 흐름을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무대를 누비며 화려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배우 김승수는 "미의 기준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요즘 시대상에 맞는 가치관, 글로벌에서의 역할 등을 겸비한 이들을 심사하고자 했다"라며 달라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값진 경쟁 끝에 올해 '진' 왕관은 김채원(22·서울 경기 인천·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이 차지했다.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가 대회 기간 내내 심사위원들에게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영화감독을 꿈꾸고 있다는 김채원은 ’진'으로 호명된 직후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배움이 있었다. 앞으로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일보 인터뷰에서는 "공부만 하던 학생인데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미스코리아는 메시지를 직접 소구할 수 있다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선(善)은 박희선(21·서울 경기 인천·카네기 멜런 대학교 정보시스템학과), 미(美)는 윤하영(22·대전 세종 충청·이화여대학교 무용과)이 수상했다.
특별상 부문인 글로벌이앤비 상은 박나현(21·부산·부산대학교 경영학과), 엠파크 상은 이재원(25·광주·연세대학교 대학원 체육 및 여과교육)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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