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26일 열린 ‘제5회 리워크 컨퍼런스’ 축사에서 “‘리워크’가 ‘리스타트’가 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중장년 직무 전환 등이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며 “컨퍼런스에서 제기된 사안들이 고용·노동 정책을 펼치는 데 귀하게 쓰이도록 잘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최슬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은 “고령층도 노동시장 핵심 인력으로 활약하도록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기업도 고령자 고용과 전직 활성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고령자의 숙련과 경험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고령 친화적 일터로의 혁신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우수 사례 발굴·확산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강조하며 “중장년이 청년 세대와 상생하며 주된 일자리에서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한 다양한 계속고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의무화 5년째인 전직 지원 서비스에 관해서는 “참여율이 낮고 형식적이라는 목소리가 있어 중장년 근로자의 생애전환기 경력 설계와 준비된 이·전직을 지원하는 제도로 내실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를 주최한 손동영 서울경제신문·서울경제TV 대표이사 사장은 “그동안 중장년 일자리 창출과 여가 문화 확산을 위해 여러 콘텐츠를 만들어온 서울경제신문과 라이프점프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 모범기관상과 우수기업 공로상(이상 고용노동부장관상)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지에스씨넷이 각각 수상했다. 또 ‘올해의 리워크人(인)’에는 시니어 권익 비영리단체 ‘대한은퇴자협회’를 설립하고 22년간 고령자 삶의 질 향상, 선진 은퇴 문화 안착과 관련 제도 도입에 앞장서온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장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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