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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멋진 동네, 한국에 있다고?…4위 차지한 '서울의 브루클린' 어디?

타임아웃, 성수동 4위에 올려

유행 카페·부티크 등 분위기 독특

키스·무신사 등 패션 중심지 자리

1위 프랑스 마르세유 '노트르담 뒤 몽'

연합뉴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이 세계적인 여행·문화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에 올랐다.

타임아웃은 25일(현지시간) 2024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38곳을 발표했다.

타임아웃은 성수동에 대해 "한때 가죽, 인쇄, 제화 산업의 중심지였다가 서울의 가장 창조적인 동네 중 하나로 탈바꿈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은 붉은 벽돌 창고와 오래된 공장, 선적 컨테이너가 즐비한 가운데 최신 유행 카페와 부티크, 갤러리들이 들어서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타임아웃은 성수동이 패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키스(KITH)의 첫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와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혔다.



타임아웃은 성수동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추천 코스도 제시했다. '비아트 성수'나 '슈퍼 말차'에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한 뒤 빈티지·중고 상점과 부티크를 둘러보고, '할머니의 레시피'에서 점심을 먹은 후 '맥파이 앤 타이거'에서 차를 마시는 일정을 제안했다. 또 인근 뚝섬 한강 공원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서울 드론 쇼'도 소개했다.

한편 올해 1위는 프랑스 마르세유의 '노트르담 뒤 몽'이 차지했으며, 2위는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메르스 술탄', 3위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페레레난'이 선정됐다.

타임아웃의 여행 에디터 그레이스 비어드는 "올해 목록에 오른 동네들은 먹고 마시기 좋은 장소, 유행을 선도하는 문화, 특색 있는 거리, 활기찬 공동체 등 여러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수동의 이번 선정은 서울의 독특한 문화와 매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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