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는 오는 것들'의 제작 발표회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 OTT 콘텐츠의 해외 진출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제작발표회는 지난 12일과 24일 각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됐다.
콘진원은 지난 2월 토종 OTT 및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OTT 서비스 5개사(티빙, 웨이브, 엘지유플러스 모바일 티브이, 쿠팡플레이, 왓챠)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 일환으로 OTT별 맞춤형 해외 진출을 지원해 국내 OTT 사업자와 오리지널 콘텐츠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10월 중 일본 플랫폼에서도 공개돼 일본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이 작품은 앞서 방송영상콘텐츠의 기획·개발 지원을 위해 개최한 ‘2023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전’에서 9:1의 치열한 경쟁을 돌파한 수상작이기도 하다. 이후 콘진원으로부터 △수요맞춤형 컨설팅 지원 △기획개발 특강 △비즈매칭 제공 등 사업화 프로그램을 지원받으며 우수 수료작으로 선정됐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OTT 사업자-중소제작사의 상생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송영상콘텐츠의 기획·제작 지원은 물론 토종 OTT 서비스의 해외 진출 협력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작가 공지영과 츠지 히토나리가 공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일본 유학 중인 ‘홍’(이세영 분)이 ‘준고’(사카구치 켄타로 분)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5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재회하며 펼쳐지는 ‘운명적인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